한 방이 아쉬운- 블라블라블라



빅스가 컴백한지 2주차가 지나가고 있다. 

판타지컨셉을 추구하는 빅스의 노래는 Super hero나 Rock your body를 제외하고

컨셉처럼 다소 마이너한 느낌의 노래의 연속이었다.


다칠준비가돼있어-hyde-저주인형. 중간에 대다나다너를 제외하면 '빅스'를 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노래와 안무를 보여줬고, 대중성은 얻지 못했어도 그들의 컨셉에

열광하는 마니아와 팬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 싱글4집 Eternity는 시간과 영원이란 판타지컨셉을 가지고가되

대중성과 손을 잡기 위해 고심하고 고군분투한 느낌이 난다.

이번 곡 역시 신혁사단의 곡인데, 신혁이 여태 빅스의 느낌을 조금 줄이고

대중적으로 가되, 빅스만의 느낌은 잃지 않았음 하는 노래를 제의 받은 것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싱글 1,2집을 제외한다면야 여태 곡 중에 대다나다너와 같은

대중성 있는 곡이 나왔다. 장르나 분위기로 따졌을 때엔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고.



가수가 조금 더 대중의 사랑을 받고, 대중이 그들의 노래를 많이 듣게 하려면 당연히

대중성 있는 노래가 필요하다. 물론 팬도 대중의 한 부분이지만 팬과 팬이 아닌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누었을 때, 가수에게 있어서 좋은 건 팬이 아닌 사람이 그들의 노래를 듣는 것이니깐.

그리고 빅스도 대중성과 천천히 손을 잡기 시작했고, 대다나다너에 이은 기적이란 타이틀이 나왔다.


노래는 좋다. 다소 처음엔 심심하게 들리는 듯 하다가 사비부터 치고 나오더니

오- 하는 부분에선 꿀렁웨이브와 함께 임팩트를 준다. 


그런데 뭔가 참, 한방이 아쉽다. 사실 나조차도 다칠준비가돼있어-hyde-저주인형, 그리고 대다나다너보다도

심심한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노래 후반부에 레오와 켄이 내지르는 부분이 있고, 항상 그렇듯 훅 터지는 부분도

있지만 왜 이렇게 한 방이 아쉽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지 모르겠다. 배가 불렀나 싶기도 하다;ㅁ;


성시경이 말했던 것처럼,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같은 노래도 빅스에게 잘 어울릴 것만 같은데,

그런 노래로 대중성과 팬덤을 동시에 잡아봤으면 좋겠다. 빅스가 잘 됐음 좋겠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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