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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5월즈음이 아니라 6월29일에 출국했지만ㅋㅋ 어쨌든

1년전 여름에 나는 필리핀에 있었다.

동남아가 한국보다 원래는 더 더워야 하는데 작년 여름 한국은

정말 찜통더위였다며...의도치않게 동남아로 피서 감ㅋㅋ

덥기도 더웠지만 그나마 필리핀은 건조하기도 했고 비가 내리는 날은

쌀쌀하기라도 했었으니깐~ 참을만 했다!

무엇보다 필리핀 어학연수로 갔던 학원에서 냉방을 빵빵하게 해줘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근데 필리핀 생활이 초반에 너무 힘들어서 얼른 한국이 가고 싶어졌다.

와이파이도 잘 안터지고 인터넷도 느리고 이러니 더 그런 생각이 든 것도 있었고

음식도 짜고 자극적이고ㅠㅠ첨에 필리핀 가기 전에는 채식위주로 하는거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웬걸. 육식위주야ㅋㅋㅋ필리핀 고기 겁나 좋아해ㅋㅋ

암튼 점차 익숙해졌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도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었다.

그리고 새벽 비행기로 출발해서 조금 자다가 동이 틀 때 즈음에 깼는데

창밖을 보니 하늘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카메라 같은게 없어서 비루한 내 폰카로 찍은 바람에

그 장관을 온전하게 다 담아내지는 못했지만ㅠㅠ 그래도 저 때 생각하면bbb

조금이라도 더 찍어보려고 바등바등하면서 찍었던 것ㅋㅋ

비행기 타는건 이래서 좋다. 구름 위를 볼 수 있는 것!!!

아 비행기 또 타고 싶다~ 필리핀은 음..세부로 갔었지만 

다시 가고프다는 생각은 별로 안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