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new Mozart :: 뮤지컬 <모차르트> 관람포인트 - 노래(넘버) 내생각네생각
2014.07.05 11:00 reden Edit
6월 14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모차르트.
그리고 2년만에 새롭게 변해서 올라올 뮤지컬 모차르트.
2년만에 다시 올라오는 모차르트는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무대부터 음악, 내용까지. 보다 '새로운' 모차르트를 만들겠단 EMK의 포부.
모차르트의 새 연출가가 레오폴드와 모차르트의 관계가 핵심이라고 말한만큼
아마도 레오폴드와 모차르트의 갈등이 좀 더 잘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나는 2010년에 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초연을 봤다.
새롭게 바뀔 뮤지컬 모차르트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초연 당시 내가 봤을 때에는 이야기가 다소 지루한 편이었다.
다만 그것이 별 문제가 아니게끔 느끼게 해주던 것이 바로 음악.
모차르트의 넘버는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다.
모차르트의 노래가 이 뮤지컬 관람포인트 첫번째이다.
모차르트 넘버 1 < 모차르트! 모차르트! >
앙상블과 배우가 함께 부르는 노래 중에 가장 풍성하다는 느낌을 주는 노래가 아닐까 싶다.
모차르트의 모든 면을 함축한 노래이기도 하고, 남작부인 주축으로 노래가 전개되는데
내가 봤던 공연의 남작부인은 신영숙 배우. 내가 알기론 남작부인은
계속해서 원캐스팅이어서, 아마도 신영숙 배우가 계속 하셨다면
초연,재연,삼연 모두 신영숙 배우였을듯;ㅅ;
아무튼 앙상블과 배우의 합이 잘 맞는다고 느껴졌던 넘버다.
모차르트 넘버 2 < 똥묻은 돼지꼬리 >
모차르트의 귀엽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 넘버!
초연 당시 김준수의 딕션이 많이 좋지 못했던 터라 가사를 잘 못알아듣긴 했지만
김준수의 씹덕스러움ㅠㅠ을 잘 볼 수 있었던 넘버이기도 하고,
그 넘버를 부르는 상황 자체가 되게 방방 뜨고 즐겁기도 하고~
샤차르트가 씹덕+귀여움이었다면 은차르트는 개구쟁이+얄미움 느낌이 강했다.
모차르트 넘버 3 < 황금별 >
가사는 슬픈데, 남작부인을 좋지 않은 사람이라는 시각으로 본다면
모차르트를 칭하는 이 노래가 상당히 이기적으로 들릴 수 있는..모, 그런 느낌?
개인적으로 남작부인을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즉, 조력자 아닌 조력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노래는 상당히 슬픈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슬픔을 극대화 시켰던 건 바로 신영숙 배우의 노래.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나고, 소름이 돋고,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
진짜 초연때, 황금별 듣고 울었다..막 벅차올라서ㅠㅠ
이번 모차르트에서는 남작부인이 신영수배우, 차지연배우로
더블캐스팅이던데 차지연배우의 남작부인은 어떨지 기대된다.
모차르트 넘버 4 < 내 운명 피하고 싶어 >
뮤지컬 모차르트의 가장 핵심적인 넘버가 아닐까 싶다.
아마데와 모차르트의 갈등이 극적으로 보여지는 이 넘버에서
모차르트가 내 운명을 피하고 싶다며 절규하는 씬은, 눈물을 안 흘리고 버틸 수 없다ㅠㅠ
황금별 때 1차로 울었다면,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부를 때 또 울게 됨.
모차르트의 내면 갈등이 가장 잘 드러나 있고,
그래서 더 무거우며, 깊은 노래라고 할 수 있는 넘버.
넘버는 전체적인 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신곡이 3곡이 추가되고, 기존 넘버들 길이의 변화가 있다고 하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들 길이가 부디 잘리는 일이 없길 바라며;ㅅ;
은차르트 보고 싶어요. 은차르트 보러갈 수 있게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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